오늘 출애굽기 15장 22절부터 27절까지의 말씀을 통해서 「그들의 노래는 사흘을 가지 못했어도」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출애굽기 14장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능력으로 홍해가 갈라지고 그 길을 건너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15장에서는 안전하게 건넌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지요.
특별히 1절에 보면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그는 높고 영화로우시며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라" 하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이 노래의 내용에는 이스라엘 백성이 어떤 일을 하였다는 것이 하나도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던지신 분도 하나님이시고, 덮으신 분도 하나님이시고, 바람을 일으키신 분도 하나님, 여호와이십니다. 이 노래에는 이스라엘이 휘두른 칼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2절에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는 나의 힘이요 노래이시며 나의 구원이시로다." 이스라엘 백성은 사실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기껏 그들이 한 것은 원망과 불평이었지만, 하나님께서 그들을 인도하시고, 바람으로 홍해를 가르시고, 애굽의 병사들을 다 멸하시며,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습니다. 그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스라엘 백성은 홍해를 건너는 데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지키시고 인도하시겠다고 하신 약속을 지켜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13절에 이렇게 기록합니다. "주의 인자하심으로 주께서 구속하신 백성을 인도하시되." 주께서 구속하신 백성을 인도해 주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우리는 누구입니까? 나의 소유, 우리의 소유는 누구에게 속해 있습니까? 바로 하나님께 속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시편 2편에서도 "너는 내 아들이라" 말씀해 주시면서 우리의 소속과 신분을 확증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을, 하나님의 자녀를 지키십니다. 그 속에 누가 있습니까? 바로 오늘 내가 있다는 것을 여러분이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로, 그 놀라운 기적과 은혜를 입은 이스라엘 백성이 사흘 길을 지나 수르 광야에 머물게 됩니다. 그런데 그동안 마실 물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또 불평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들이 도착한 곳은 마라라고 하는 곳이었습니다. 물이 있는 곳이었는데, 그 물을 마셔 보니 쓴맛이 나서 도저히 먹을 수 없는 물이었습니다. 마라라는 뜻이 '쓰다'는 뜻입니다. 오아시스처럼 만난 그곳의 물을 마시지 못하게 되자 그들은 다시 하나님을 원망하고 모세를 원망합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기적, 홍해의 갈라짐, 애굽 병사의 죽음, 하나님께서 그들을 인도하시고 지키셨다는 것에 대한 찬양과 감사의 노래를 부른 지 사흘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찬양과 감사는 사흘을 넘지 못했습니다.
이 사흘 동안 하나님께서 지치셨겠습니까? 힘들어하셨겠습니까? 하나님은 달라진 것이 아무것도 없이 여전히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고 이끄셨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은 사흘 만에 모습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그런데 본문을 읽어 보면, 하나님께서 그런 이스라엘 백성을 꾸짖지 않으신 것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한 나무를 가리키시며 그것을 물에 던져 넣으라, 그러면 너희가 마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 나무는 모세가 선택하고 고른 나무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시해 주시고 가르쳐 주신 나무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작은 일까지도 직접 인도하시고 역사해 주십니다.
사실 그 나무에 무슨 힘이 있겠습니까? 그 나무가 마라의 물 전체를 해독하거나 마실 수 있게 중화하는 작용을 했겠습니까? 나무는 아무 힘이 없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그 나무를 모세를 통해 물에 던져 넣게 하시니 그 물이 마실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나무는 그 지역에 흔한 나무일 수도 있고 아주 작은 나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누구의 손에 붙들려 있느냐, 누가 사용하시느냐에 따라 그 나무가 마라의 물을 변화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 능력은 하나님에게서 나왔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작은 자일지라도, 부족한 자일지라도, 세계 인구는 수십억인데 그 가운데 나 하나는 아주 작은 자입니다. 보잘것없고 볼품없고 나이 들고 연약한 자이지만, 누구의 손에 붙들리느냐, 누가 사용하시느냐에 따라 하나님의 능력과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오늘 여러분도 누구의 손에 붙들려 있습니까? 누가 여러분을 사용하시고, 인도하시고, 은혜를 베푸셨습니까? 그렇다면 여러분도 하나님 앞에 귀히 쓰이는 금그릇 같은 존재라는 것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요한계시록 15장에 보면 바다가 등장하는데, 그 유리 바닷가에 선 사람들이 "하나님의 종 모세의 노래, 어린 양의 노래"를 불렀다고 기록합니다. "주여 누가 주의 이름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영화롭게 하지 아니하오리이까." 홍해를 건넌 후에 이스라엘 백성이 부른 그 노래의 내용이 계시록에도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스라엘 백성의 노래는 사흘을 가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부르는 노래는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부르는 노래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 노래를 영원히 부를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하루 나의 힘이 되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능력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를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 노래가 오늘 하루로 끝나지 않고 계속해서 부를 수 있는 노래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죽음을 당하시고 그 피로 우리를 사시고 우리를 세워 주신 우리 주님 때문에 오늘도 우리가 노래할 이유가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우리 앞에 쓴 물 곁에서도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라" 하신 그 하나님의 이름을 오늘도 붙들고 나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 유튜브 자동자막을 정리한 설교 전문입니다. 실제 낭독 내용과 표현·인용이 일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