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묵상 · 2026.10.13

그 반석 위 거기서

출애굽기 17:1-16 · 모세 새벽묵상 · 2026.10.13

본문 개관

출애굽기 16장에서 하나님은 하루치 만나로 백성을 먹이셨습니다. 17장에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르비딤에 이르렀는데, 그곳에는 마실 물이 없었습니다. 순종했으니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이 본문 앞에서 무너집니다.

백성은 모세와 다투며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안 계신가」(7절) 하고 하나님을 시험합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나일강을 치던 지팡이로 반석을 치게 하셔서 물을 내십니다. 이어서 아말렉이 르비딤에 쳐들어오고, 모세가 산 위에서 손을 들 때 이스라엘이 이깁니다. 모세는 제단을 쌓고 「여호와 닛시」라 부릅니다(15절).

묵상

1. 탄식은 들으시고, 시험은 경고하시는 하나님

모세는 「내가 이 백성에게 어떻게 하리이까」(4절) 하고 하나님 앞에 부르짖습니다. 시편은 이것을 「그의 앞에 마음을 토하라」(시 62:8)고 표현합니다. 지난번 16장에서 원망의 소리까지 들으신 하나님은 모세의 탄식에도 응답하셨습니다.

탄식과 원망은 하나님 앞에 드리는 말입니다. 그러나 백성의 시험은 하나님을 재판장의 자리로 끌어내리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그곳의 이름은 맛사와 므리바가 되었습니다. 모세는 훗날 「맛사에서 시험한 것 같이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시험하지 말라」(신 6:16)고 당부하고, 히브리서는 「광야에서 시험하던 날에 거역하던 것 같이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히 3:8)고 경고합니다. 하나님을 시험하는 마음은 결국 완고해집니다.

2. 시험한 그 자리에 서 계신 하나님

하나님은 「내가 호렙 산 반석 위 거기서 네 앞에 서리니 너는 반석을 치라」(6절) 하셨습니다. 백성이 하나님을 시험한 바로 그 자리에서 하나님은 반석에서 물을 내시고 능력을 보이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 장면을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그들을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고전 10:4)고 풀어 줍니다. 예수님은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요 7:37)고 부르십니다. 오늘 우리가 마실 생수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십니다.

3. 지친 자리에 세우시는 여호와 닛시

물을 마셨지만 백성은 상처 입고 지쳐 있었습니다. 그때 아말렉이 쳐들어왔습니다. 신명기는 아말렉이 「네가 피곤할 때에 네 뒤에 떨어진 약한 자들을 쳤」다고 기록합니다(신 25:18). 시험과 염려는 우리가 지치고 약할 때, 바로 그 약한 곳으로 찾아옵니다.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졌습니다. 이사야는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사 40:29)라고 말씀합니다. 우리의 약하고 지친 곳은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붙들릴 때 이길 힘을 얻습니다. 그 승리 앞에서 모세는 「여호와는 나의 깃발」이라 고백했습니다.

오늘의 적용

  • 1의심과 답답함이 들 때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고, 그 마음을 그대로 하나님 앞에 토로합니다(시 62:8).
  • 2목마른 자리에서 반석이신 예수님께 나아가 생수를 마십니다(요 7:37).
  • 3지치고 약해진 곳을 성령님의 도우심에 맡기고, 오늘도 「여호와 닛시」를 고백합니다(사 40:29).

기도

르비딤의 마른 자리에서도 반석 위에 서 계셨던 하나님, 하나님을 시험하던 우리의 말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의심이 들 때에도 그 마음을 들고 주께 나아가게 하시고, 지친 팔이 내려올 때 성령으로 붙들어 주옵소서. 반석이신 예수님께서 주시는 생수를 마시며, 오늘도 하나님과 동행하여 「여호와는 나의 깃발」이라 고백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 위 내용은 설교 요약입니다. 실제 강단에서 선포한 내용과 표현이 일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