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묵상 · 2026.07.24

그가 여호와를 믿으니 이를 의로 여기시고

창세기 15:1-7 · 2026.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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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창세기 15장 1절부터 7절까지의 말씀을 통해 "그가 여호와를 믿으니 이를 의로 여기시고"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창세기 15장은 아브라함의 신앙 여정에서 하나님과 새롭게 언약을 맺는 결정적인 장입니다. 14장에서 그돌라오멜 연합군을 물리치고 돌아온 직후, 아브라함은 후사가 없는 현실 앞에서 두려움에 빠집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환상 중에 나타나셔서 "두려워하지 말라" 하시고, 하늘의 별을 보게 하시며 그 수만큼 자손을 약속하십니다. 아브라함은 이 말씀을 믿고, 하나님은 그것을 그의 의로 여기셨습니다. 세 가지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두려움 앞에 하나님께서 먼저 다가오셨습니다. 아브라함의 두려움은 막연한 감정이 아니었습니다. 후사 없이 늙어가는 현실,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이 상속자가 될 수밖에 없는 절망적인 현실이었습니다. 또한 자기가 전쟁에서 이겼던 왕들이 보복해 오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 두려움을 이기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하며 아브라함은 많이 고민했을 것입니다. "자녀가 있어야 한다, 집에서 훈련받은 자가 있어야 한다, 하나님이 자녀를 안 주시니 엘리에셀을 상속자로 삼아야겠다" — 이런 생각이 결국 두려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먼저 기도하거나 요청하기 전에 스스로 찾아오셔서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라"라고 선언하십니다. 신앙의 시작은 언제나 하나님이 먼저 주시는 은혜로 시작됩니다. 우리의 두려움이 커질 때, 하나님의 다가오심은 우리의 두려움보다 먼저입니다. 오늘 하루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찾아 주시는 은혜가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둘째, 보이지 않는 것을 붙드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 하늘의 별을 보게 하십니다(5절). 이는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믿음의 본질을 가르치는 장면입니다. 별은 셀 수 없이 많지만 아브라함에게는 아직 아들 하나도 없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라고 정의하는데, 이 정의는 바로 창세기 15장 5절과 6절을 원형으로 합니다. 주어진 상황을 보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데,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불러 "하늘을 보라, 별을 바라보라.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잘 아는 복음성가 가사에 "주어진 상황에 무너질지라도 예수 능력이 나를 붙드네, 보이지 않아도 주님만 섬기네, 내 평생 주님을 노래하리라"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상황이 무너져 가는 상황일지라도 예수 능력을 바라보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주님만 섬길 수 있는 믿음, 그것이 아브라함의 믿음입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은 상황이 아니라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성품을 붙잡는 것이었습니다.

셋째, "그가 여호와를 믿었다"라는 내용이 6절에 기록됩니다. 이것은 이신칭의라는 신학적 용어의 근거가 되고, 종교개혁의 뿌리가 되는 내용입니다. 15장 6절은 성경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구절 중 하나로,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믿으니"는 순간적인 신뢰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의탁하는 신뢰입니다. 그것을 하나님께서 의로 여기셨습니다. 이것은 아브라함이 도덕적으로 완성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 확실하게, 온전히 세워졌다는 뜻입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4장에서,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하나님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셨다는 것은 하나님과 아브라함의 관계가 훨씬 더 돈독해지고 확실해졌다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는 어떻습니까? 아슬아슬한 가는 실로 연결된 관계입니까? 아니면 끊을 수 없는 관계로 맺어진 관계입니까? 아브라함은 일회적인 신뢰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을 가졌고,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인정하고 보셨습니다. 아브라함의 일대기를 살펴보면 그는 완전한 자가 아니었습니다. 아내를 누이라고 속이기도 하고, 16장에서 보겠지만 후사를 위해 하갈을 취하여 이스마엘을 낳는 등 하나님의 약속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는 연약한 모습을 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도덕적 완전함으로 그를 의로 여기신 것이 아니라, 갈대아 우르에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따라온 그 결단과 순종, 본토와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고 조카 롯과도 헤어지면서 하나님의 약속을 변함없이 신뢰했던 그 아브라함을 인정해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믿음이 상황에 따라 흔들리는 때가 있습니까? 환난이나 고난으로 인해 흔들리고 넘어지는 때가 있습니까? 오늘 우리의 믿음은 그 어떤 환난과 고난 속에서도 흔들리지 아니하고 지속적으로 하나님만 바라볼 수 있는 귀한 믿음이 되기를, 이 새벽에 우리와 함께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 은혜와 사랑 감사를 드립니다. 두려움 앞에 있을 때 먼저 찾아오시는 하나님을 기억합니다. 내가 부르짖기 이전부터 나를 찾아오시고 약속해 주신 것을 믿사오니, 보이는 상황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는 하루가 되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서 있는 복된 하루가 되도록 우리를 지키시고 동행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의 적용

  • 1두려움 앞에서, 내가 부르짖기 전에 먼저 찾아오시는 하나님을 기억하십시오.
  • 2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말씀과 성품을 붙드십시오.
  • 3한 번의 신뢰가 아니라 환난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지속적인 믿음을 구하십시오.

기도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 두려움 앞에 있을 때 먼저 찾아오시는 하나님을 기억합니다. 내가 부르짖기 전부터 나를 찾아오시고 약속해 주신 것을 믿사오니, 보이는 상황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어떤 환난과 고난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하나님만 바라보는 믿음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유튜브 자동자막을 정리한 설교 전문입니다. 실제 낭독 내용과 표현·인용이 일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