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창세기 48장 8절에서부터 20절까지 있는 내용을 통해서 "엇바꾸어 얹으신 손"이라는 제목으로 같이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오늘 창세기 48장은 야곱이 죽을 날이 가까워서 병들어 누워 있고, 그 소식을 들은 요셉이 두 아들을 데리고 와서 야곱에게 그 손자들이 복을 받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을 같이 나누고자 합니다.
본문을 보면 야곱이 병들어 누워 있고, 요셉이 두 아들을 데리고 와서 아버지에게 기도를 부탁합니다. 그런데 야곱이 무엇이라 얘기하고 있느냐 하면, 5절에 있는 말씀에 "애굽에서 내가 낳은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내 것이라 르우벤과 시므온처럼 내 것이 될 것이요"라고 얘기해 주고 있습니다. 손자를 자기의 아들로 삼겠다고 야곱이 얘기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므낫세와 에브라임, 이 두 아들은 야곱이 자기의 아들과 같이 삼겠다고 선언합니다. 그래서 결국 이 므낫세와 에브라임은 요셉이 아니었지만 야곱의 자녀들이 가나안 땅에서 그 지파들로 기업을 물려받을 때에 요셉의 아들이었던 므낫세와 에브라임도 같이 그 기업을 물려받는 은혜를 입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야곱이 그렇게 선언하고 명하였기 때문에 이 두 손자가 아들과 같이 그 기업을 물려받았다고 우리가 볼 수 있습니다. 이 아버지, 또는 할아버지가 그 자녀와 손자에게 하는 은혜의 말들은 어쩌면 새로운 자리를 그들에게 만들어 주는 계기가 된다는 것을 우리가 보게 됩니다. 이것을 오늘 여러분이 끝까지 명심하시기를 바랍니다. 이런 은혜의 선포가 새로운 자리를 만들어 낸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야곱이 두 손자에게 기도를 합니다. 당연히 오른손은 장자의 머리에, 왼손은 차자의 머리에 얹는 것이 일반적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 야곱이 손을 어긋나게 해서 축복을 합니다. 그때 요셉이 그것을 말리는데, 야곱이 그렇게 얘기를 해요. 13절에서부터 보면 "나도 안다, 나도 안다"라고 얘기해 주고 있습니다. 19절에서는 "나도 안다 내 아들아 나도 안다 그도 한 족속이 되며 그도 크게 되려니와 그의 아우가 그보다 큰 자가 되고"라고 야곱이 얘기해 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몰라서 손이 어긋난 것이 아니라, 이 야곱이 의도한 내용이라는 것을 우리가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니 아벨도 그렇지 않습니까? 아벨도 그의 형 가인이 있었지만 그 동생 아벨이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습니다. 이삭도 그렇지 않습니까? 먼저 태어난 이스마엘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언약의 자손으로 그 이삭을 삼아 주셨습니다. 그리고 야곱 자신도 그렇지 않습니까? 그의 형 에서가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차자였던 그 야곱을 선택하시고 약속의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가 읽은 이 본문에서도 에브라임이 므낫세보다 더 큰 복을 받고 더 큰 은혜를 받은 것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보니 성경은 이렇게 첫째가 아니라 나중 된 자를 택하시는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생각해 보니 이것은 사람이 세운 순서와 자격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가 그 자리를 정한다고 우리가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이미 야곱 자신이 겪었던 일이기 때문에 어쩌면 그것을 그의 후손들에게 보여 주고 있는 것을 우리가 보게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사람이 세운 자격보다는 하나님의 은혜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의 이 축복의 말 가운데 야곱은 15절에서 "나의 출생으로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신 하나님"이라고 고백을 합니다. 그리고 16절에서는 "나를 모든 환란에서 건지신 여호와의 사자께서 이 아이들에게 복을 주시오며"라고 야곱이 고백을 해 주고 있습니다. 형에게 쫓기던 날도, 라반의 집에서 속았던 날도, 아들을 잃은 줄 알고 울었던 날도, 그를 기르고 건지신 하나님이 계셨다는 것을 야곱은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처럼 하나님께서 야곱을 어디에서든지 함께하시고 지켜 주셨던 것처럼, 오늘 우리에게도 하나님이 늘 함께하시고 우리를 인도해 주신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 말의 의미는, 야곱이 병들어 죽지만 "내가 병들어 죽어도 하나님께서는 너희들과 함께 계시고 너희들을 인도해 주셔서 반드시 약속의 땅으로 너희를 인도해서 함께해 주실 것이다"라고 하는 미래의 약속의 의미로 우리가 생각하게 됩니다. 그것을 통해서 보면 우리도 그렇지 않습니까? 부모님들이 유언을 하고 자식들을 불러다가 마지막 말을 할 때에, 그 유언과 마지막 말을 통해서 보면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나를 지켜 주셨던 것처럼 내 자녀와 후손들도 하나님께서 지켜 주실 것이다"라고 하는 소망으로 유언과 마지막 말을 남기는 것을 우리가 볼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래서 지금 내가 지나온 환란이라든지 어려움 가운데서도 나를 건지신 그 하나님의 손이 오늘 나와 함께 있음을 꼭 기억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보면 야곱은 손자를 향하여 "내 것이다"라고 선언을 하였습니다. 자격이 아니라 선언으로서 아들을 삼아 두셨습니다. 에베소서 1장에서는 "하나님이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다"라고 기록합니다. 또 갈라디아서에서도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우리를 속량하시고 그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셨다"라고 기록해 주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야곱이 순서를 뒤집어서 은혜를 베풀었듯이, 하나님은 우리의 자격이나 순서를 보지 아니하시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를 아들 삼아 주셨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시편에서도 그런 말씀을 하셨잖아요. "너는 내 아들이다 내가 오늘날 너를 낳았다"라는 그런 하나님의 선포의 말씀이 오늘 여러분과 함께하셔서, 오늘 하루 주님과 동행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살아가신 아버지 하나님, 에브라임에게 손을 얹으셨듯 우리에게도 자격 없이 은혜의 손을 얹으신 살아계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 오늘 우리가 내세우는 순서와 자격을 내려놓게 하여 주시고, 우리를 아들로 삼으신 그 선언을 오늘 하루 붙잡고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우리가 지나는 환란 가운데서도 우리를 건지시는 손이 여전히 우리와 함께 계심을 오늘 하루 잊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를 아들 삼아 주신 거룩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 유튜브 자동자막을 정리한 설교 전문입니다. 실제 낭독 내용과 표현·인용이 일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