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애굽기 12장 1절부터 13절까지 말씀을 통해서 「내가 피를 볼 때에」라는 제목으로 같이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출애굽기 12장에서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시작하십니다. 2절에 보면 "이 달을 너희에게 달의 시작 곧 해의 첫 달이 되게 하고" 라고 말씀하십니다. 마지막 재앙이 코앞에 다가왔는데, 하나님께서는 날짜를 고치고 계십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겠습니까? 이전까지는 너희가 애굽의 달력, 이방 신들의 시간 속에서 살고 있었지만, 이제부터는 나의 시간 속에서 살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이제부터 너 이스라엘 백성은 나의 시간, 나의 계획 속에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내 백성이라 부르셨기 때문에, 이방 신들 속에서 살아가던 시간, 이방 나라의 달력과 구별하여 이제는 하나님의 시간 속에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셔서 이미 하나님의 시간 속으로, 하나님의 계획 속으로 옮겨 주셨습니다. 오늘 하루를 그 시간 안에서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12장에서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행해야 할 것들을 구체적으로 말씀하십니다. 어린 양을 잡고, 그 어린 양의 피를 좌우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고, 허리에 띠를 띠고 신을 신고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으라고 하십니다. 그러면서 12절에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그 밤에 애굽 땅에 두루 다니며 사람이나 짐승을 막론하고 애굽 땅에 있는 모든 처음 난 것을 치고 애굽의 모든 신을 내가 심판하리라." 이 심판은 아홉 번의 경고 끝에, 오래 참으신 하나님이 내리신 공의로운 심판이었습니다. 그날 밤 애굽 땅을 지나가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애굽 사람들의 집도 지나가시지만, 이스라엘의 집도 지나가십니다. 애굽의 집을 지나가실 때에는 심판을 하시지만, 이스라엘의 집을 지나가실 때에는 어떻게 하시는지 13절이 기록합니다. "그 피가 너희가 사는 집에 있어서 너희를 위하여 표적이 될지라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집을 넘어가실 때 무엇을 보신다고 하셨습니까? 바로 그 피를 보고 넘어가신다고 하셨습니다. 애굽 사람의 집도, 이스라엘 사람의 집도 다 하나님께서 보십니다. 하나님께서 보시는 가운데 애굽 사람의 집에는 재앙이 있지만, 이스라엘 사람의 집에는 그 피가 표적이 되어서 하나님께서 그 집을 넘어가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 밤에 살고 죽는 것을 가르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의 자격이나 신분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 집에 발려 있는 어린 양의 피를 보시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그 집이 살고 죽는 것은 어린 양의 피가 결정한다는 말씀입니다.
두 번째로 하나님께서는 아침까지 집 문 밖에 나가지 말라고 하십니다. 22절에 "아침까지 한 사람도 자기 집 문 밖에 나가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피를 바른 그 집 안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어린 양의 피가 발려 있는 집은 하나님께서 지켜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피 아래 있는 집은 하나님께서 지켜 주시고 보호해 주십니다. 심판이 지나가던 그날 밤에도 그 집은 여전히 애굽 가운데, 이방 나라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가운데서 피가 발려 있는 집을 지켜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지키심 가운데 그 집 안에 거하는데, 26절에 보면 자녀들이 이렇게 묻습니다. "이 예식이 무슨 뜻이냐." 그때 어떻게 대답하라고 하셨습니까? 27절에 "여호와께서 애굽에 있는 이스라엘 자손의 집을 넘으사 애굽 사람에게 재앙을 내리실 때에 우리의 집을 구원하셨느니라"고 하라고 하십니다. 여기서 예식이라고 표현한 말은 1장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 사람의 손에서 고된 노동을 했다고 할 때의 그 노동과 같은 단어입니다. 애굽 땅에서 어려운 노동을 하던 것이 이제는 하나님을 섬기는 예식으로 바뀌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벽돌을 굽던 손이 이제는 하나님을 섬기는 손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어린 양의 피가 약속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 피 아래 있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정죄의 심판이 다시 내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고난의 밤이 없다는 약속이 아닙니다. 어떤 밤을 지나도 그 밤이 우리를 멸하는 심판이 될 수는 없다는 약속입니다. 로마서 5장 9절 말씀처럼, 우리는 그의 피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받습니다. 우리는 어린 양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보호를 받고 지켜지고 있다는 것을 오늘 하루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고린도전서 5장 7절은 그리스도를 우리의 유월절 양이라 하고, 요한복음 1장에서는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라고 부릅니다. 이 애굽 땅에서 각 가정마다 한 마리의 양이 대신 죽었습니다. 그리고 그 양의 피를 문설주에 발랐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대신 피를 흘리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근거는 우리의 믿음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흘리신 피입니다. 우리는 그 피를 믿음으로 그 피 아래 서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지킴을 받고 보호를 받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 그 밤에 문에 바른 피를 보시고 이스라엘의 집을 지키신 우리 주님을 찬양합니다. 우리의 유월절 양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 외에는 우리가 설 수 있는 근거가 없음을 주님 앞에 고백합니다. 아버지 하나님, 불안한 밤에도 그 피 아래에 머물며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오늘 하루를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 유튜브 자동자막을 정리한 설교 전문입니다. 실제 낭독 내용과 표현·인용이 일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