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묵상 · 2026.10.19

뚫린 귀

출애굽기 21:1-11 · 출애굽기 새벽묵상 · 2026.10.19 조회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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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출애굽기 21장 1절에서부터 11절까지 말씀을 통해서 「뚫린 귀」라는 제목으로 같이 새벽에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출애굽기 20장에서는 하나님께서 십계명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21장에서부터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말씀을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적용하면서 살아야 하는지를 기록해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21장에서 하나님께서 언급하시는 법의 첫 시작이 종의 자유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2절 말씀입니다.

"네가 히브리 종을 사면 그는 여섯 해 동안 섬길 것이요 일곱째 해에는 몸값을 물지 않고 나가 자유인이 될 것이며"

당시 히브리 종들은 빚으로 인하여 몸을 판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런 종에게 일곱째 해에는 자유를 허락해 주시는 내용을 법으로 명시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왜 종의 자유를 법으로 명시하셨을까요? 출애굽기 20장 2절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

신명기 15장 15절에서도 비슷한 말씀을 해 주고 있습니다.

"너는 애굽 땅에서 종 되었던 것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속량하셨음을 기억하라"

이것은 종을 만들라는 법이 아닙니다. 종 되었던 백성에게 너희 안에 영원한 종살이를 남기지 말라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우리도 영원한 죄의 종으로 살고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을 통하여 우리를 영원한 죄의 종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자유인으로 바꾸어 주신 것을 우리가 기억합니다.

특별히 5절과 6절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종이 분명히 말하기를,

"내가 상전과 내 처자를 사랑하니 나가서 자유인이 되지 않겠노라 하면"

상전이 그를 데리고 문이나 문설주 앞으로 가서 송곳으로 그의 귀를 뚫을 것이니, 그는 종신토록 그 상전을 섬기게 됩니다. 다시 말해 이 종이 자유를 얻을 수 있는데도 주인과 함께 살겠다고 하면, 그 귀를 뚫어서 주인과 함께 살 수 있는 길도 하나님께서 열어 주신 것입니다. 흔히 우리가 「뚫린 귀」라고 표현하는 장면입니다.

이것은 믿는 성도가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모습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뚫린 귀를 가진 섬김의 자세로 살아가는 성도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스라엘 백성은 뚫린 귀로 상전을 영원토록 섬겼는데,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과 십자가의 은혜로 뚫린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영원히 섬길 수 있는 은혜가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두 번째는 몸을 지키는 법입니다. 23절에서 25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생명은 생명으로,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손은 손으로, 발은 발로"

우리가 간혹 이 말씀을 복수하라는 내용으로 쓰기도 하는데,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이것은 죄의 형벌에 제한을 두는 말씀입니다. 개인이 앙갚음해도 된다는 허락이 아니라 재판장에서 쓰는 용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받은 만큼을 넘어서 갚지 말라는 뜻이고, 그 이상의 법을 집행하지 말고 그 이상의 대가를 요구하지 말라는 의미로 해석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종 하나까지도, 그리고 생명과 육신의 몸을 사랑하시고 기억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몸과 영혼도 사랑하고 계신다는 것을 오늘 하루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한 가지 특별한 내용이 있습니다. 32절 말씀입니다.

"소가 만일 남종이나 여종을 받으면 소 임자가 은 삼십 세겔을 그의 상전에게 줄 것이요 소는 돌로 쳐서 죽일지니라"

마태가 예수 그리스도를 은 삼십에 팔았다고 기록한 것이 이 구절을 직접 인용한 것이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예수님께서 종 한 사람의 값으로 팔리셨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우리를 속량하신 것은 그 값이 아니라 십자가의 은혜로 속량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몸값이 종의 몸값과 같은 은 삼십으로 팔리셨지만, 그 십자가의 은혜가 우리를 살리셨습니다. 갈라디아서 4장은 그 이유를 이렇게 말합니다.

"율법 아래에 나게 하신 것은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그러면서 7절에서는 이렇게 기록합니다.

"그러므로 네가 이 후로는 종이 아니요 아들이니"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께서는 종의 값으로 팔리셨지만 우리를 종으로 두지 아니하시고,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우리를 아들로 삼아 주셨습니다. 오늘 이것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종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로서 살아갈 수 있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 종 되었던 우리를 속량해 주신 그 크신 은혜와 사랑을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은 삼십에 팔리시고 십자가에서 피 흘리신 예수님을 통하여 우리를 종이 아니라 아들로 삼아 주셨으니, 오늘 그 은혜 가운데서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을 다스리시고, 억지로가 아니라 사랑으로 뚫린 귀를 가지고 뚫린 마음을 가지고 주님을 섬기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곁에 있는 약한 이웃의 몸과 그들의 삶도 우리가 지키면서 사랑할 수 있는 하루가 되게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오늘의 적용

  • 1나는 아직 죄의 종처럼 살고 있는 자리가 있는지 돌아보고, 예수님이 이미 나를 자유인으로, 아들로 삼아 주셨음을 기억합니다.
  • 2억지로가 아니라 사랑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뚫린 귀」, 뚫린 마음으로 오늘 하루의 섬김을 시작합니다.
  • 3하나님이 종 한 사람의 몸까지 아끼셨듯이, 내 곁의 약한 이웃의 몸과 삶을 지키는 하루를 삽니다.

기도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 종 되었던 우리를 속량해 주신 크신 은혜와 사랑을 감사드립니다. 은 삼십에 팔리시고 십자가에서 피 흘리신 예수님을 통하여 우리를 종이 아니라 아들로 삼아 주셨으니, 오늘 그 은혜 가운데 살게 하여 주옵소서. 성령께서 우리 마음을 다스리셔서 억지로가 아니라 사랑으로, 뚫린 귀와 뚫린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 곁에 있는 약한 이웃의 몸과 삶도 지키며 사랑하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유튜브 자동자막을 정리한 설교 전문입니다. 실제 낭독 내용과 표현·인용이 일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