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묵상 · 2026.10.20

나는 자비로운 자임이니라

출애굽기 22:21-31 · 출애굽기 새벽묵상 · 2026.10.20 조회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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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비로운 자임이니라」라는 제목으로 오늘 같이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오늘 출애굽기 22장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떤 규례를 지키면서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말씀해 주고 계십니다. 사람이 소나 양을 도둑질하여 잡거나 팔면 소 한 마리에 소 다섯 마리, 양 한 마리에 양 네 마리를 갚으라고 하십니다. 4절에서도 갑절을 배상할지니라 하십니다. 또 짐승이 남의 밭을 먹으면 자기 밭의 가장 좋은 것으로 갚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사실 이것은 죄를 범한 사람을 벌주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피해를 입은 사람이 회복될 때까지 내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하나님께서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냥 미안하다는 말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법적인 보상으로 끝나는 것도 아닙니다. 피해를 당한 사람이 온전히 회복될 때까지 내가 기억하고 그를 도와야 한다,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하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용서받은 사람의 회개는 내가 무너뜨린 이웃의 자리를 다시 세우는 데까지 이르러야 합니다. 말로만 끝내고 보상으로만 끝내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회복될 때까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하나님께서 말씀해 주십니다.

그래서 훗날 누가복음 19장 8절에서 삭개오가 예수님을 만나 이렇게 말합니다.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 은혜를 만난 사람은 그 은혜로 갚고, 그 사람이 회복될 때까지 책임을 집니다. 삭개오가 그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먼저 만났기 때문에, 그 만난 은혜로 인하여 하나님의 말씀과 계명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으로 바뀐 것을 우리가 보게 됩니다.

그런데 21절부터는 약한 사람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나그네, 과부와 고아, 가난한 사람입니다. 특별히 나그네에 대해 말씀하신 이유는, 너희도 애굽에서 나그네였던 것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21절입니다. "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며 그들을 학대하지 말라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였음이라." 이방 나그네를 핍박하지 말고 압제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너희도 전에 나그네였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개구리 올챙이 시절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어려웠던 때, 힘들었던 때, 나그네였던 때를 기억해서 그런 사람들을 압제하지 말고 핍박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또 26절, 27절을 보면, "네가 만일 이웃의 옷을 전당 잡거든 해가 지기 전에 그에게 돌려보내라. 그것이 유일한 옷이라 그것이 그의 알몸을 가릴 옷인즉 그가 무엇을 입고 자겠느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연약한 과부와 고아, 가난한 이들이 부르짖으면 하나님께서는 그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기억하신다고 하십니다. 출애굽기 2장 24절에서도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고통당할 때 하나님께 부르짖자 하나님께서 그들의 음성과 탄식을 들으셨습니다. 그것처럼 오늘 이방인들이 너희의 압제와 핍박 때문에 부르짖으면 하나님께서도 그 소리를 들으신다는 것입니다. 과부와 고아와 가난한 자의 탄식 소리도 하나님께서 들으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부르짖음을 들어주시는 하나님께서 우리 때문에, 나 때문에 다른 누군가가 부르짖게 되는 것도 들으신다는 것을 명심하고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그 이유를 말씀하십니다. 27절 끝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자비로운 자임이니라."

하나님의 자비로우심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31절에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내게 거룩한 사람이 될지니." 자비와 거룩을 생각해 보면, 거룩함을 표현하는 행동은 자비로움에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내가 이방인, 나그네, 과부와 고아, 가난하고 연약한 자에게 자비를 베푸는 것이 오히려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는 자가 되는 길이라는 말씀입니다.

흔히 거룩하면 어떻게 생각합니까? 그냥 정결한 것만 생각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거룩을 정결함뿐 아니라 자비로움과도 연결시켜 말씀하십니다. 거룩함은 나 스스로에게는 정결함이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자비로움으로 나타날 때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자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우리도 하나님의 거룩을 닮아 가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늘 거룩을 닮아 간다고 말하지만, 나 스스로에게만 거룩함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모습 속에서도 나의 거룩함이 보일 수 있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것은 곧 자비로움으로 나타납니다.

오늘 하루 사랑하는 여러분, 내 이웃에게, 특별히 연약하고 가난하고 과부와 고아 같은 사람들에게 여러분의 자비를 나누어 줄 때, 그 모습이 곧 내가 하나님께 거룩한 자가 되는 모습임을 기억하시고, 오늘 하루도 그 삶으로 살아갈 수 있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긍휼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리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는 하나님 아버지, 애굽에서 신음하던 백성의 소리를 들으신 것처럼 오늘 우리의 부르짖음도 들어주시옵소서. 나그네였던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이 불러서 하나님의 권속으로 삼아 주신 은혜를 잊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성령께서 우리 마음을 다스려 주셔서 우리가 무너뜨린 그 이웃의 자리를 다시 세우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곁의 나그네와 가난한 이웃이 우리 때문에 부르짖는 일이 없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하루도 자비로우신 주님을 닮아 살게 하여 주시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오늘의 적용

  • 1내가 상처를 주고 말로만 끝낸 관계가 있는지 돌아보고, 그 이웃의 자리를 다시 세우는 일을 한 가지 실천합니다.
  • 2내가 힘들고 나그네 같았던 때를 기억하며, 지금 내 곁의 약한 사람을 함부로 대하지 않습니다.
  • 3나 때문에 누군가가 하나님께 부르짖는 일이 없도록, 오늘 만나는 연약한 이웃에게 자비를 나눕니다.

기도

긍휼하신 아버지 하나님, 애굽에서 신음하던 백성의 소리를 들으신 것처럼 오늘 우리의 부르짖음도 들어 주옵소서. 나그네였던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이 불러 하나님의 권속으로 삼아 주신 은혜를 잊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성령께서 우리 마음을 다스리셔서 우리가 무너뜨린 이웃의 자리를 다시 세우게 하시고, 우리 곁의 나그네와 가난한 이웃이 우리 때문에 부르짖는 일이 없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하루도 자비로우신 주님을 닮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유튜브 자동자막을 정리한 설교 전문입니다. 실제 낭독 내용과 표현·인용이 일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