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묵상 · 2026.10.05

아직 한 가지가 남았습니다

출애굽기 11:1-10 · 출애굽기 새벽묵상 · 2026.10.05

본문 개관

출애굽기 10장은 바로의 말로 끝났습니다. 「너는 나를 떠나가고 스스로 삼가 다시 내 얼굴을 보지 말라 네가 내 얼굴을 보는 날에는 죽으리라」(10:28). 모세도 「내가 다시는 당신의 얼굴을 보지 아니하리이다」(10:29) 하고 답했습니다. 두 사람 사이의 문이 완전히 닫힌 것처럼 보입니다.

11장은 바로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시 열립니다. 하나님은 마지막 한 가지 재앙을 예고하시고(1절), 백성이 애굽 사람에게 은금 패물을 구하게 하십니다(2-3절). 모세는 바로 앞을 떠나기 전에 하나님의 마지막 말씀을 전합니다. 밤중에 하나님이 애굽 가운데로 들어가시고, 애굽의 모든 처음 난 것이 죽으리라는 말씀입니다(4-5절). 모세는 심히 노하여 바로에게서 나왔고(8절), 9-10절은 바로가 듣지 않으리라 하신 하나님의 말씀 그대로였다고 정리합니다.

묵상

1. 하나님의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바로는 「다시 보지 말라」며 문을 닫았습니다. 1절에서 하나님은 다르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이제 한 가지 재앙을 바로와 애굽에 내린 후에야 그가 너희를 여기서 내보내리라.」 사람이 끝났다고 말한 자리에서 하나님은 아직 남은 일을 말씀하십니다.

우리도 일이 끝났다고 쉽게 단정합니다. 관계가 끊어지고 길이 막히면 거기가 끝인 줄 압니다. 하나님의 일은 사람의 말로 끝나지 않습니다.

4절에서 하나님은 친히 말씀하십니다. 「밤중에 내가 애굽 가운데로 들어가리니.」 5절은 왕위에 앉은 바로의 장자부터 맷돌 뒤 몸종의 장자, 가축의 처음 난 것까지 죽으리라 합니다. 무거운 말씀입니다. 이 심판은 갑자기 떨어진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4장에서 이미 바로에게 전할 경고를 모세에게 맡기셨습니다. 「이스라엘은 내 아들 내 장자라 … 네가 보내 주기를 거절하니 내가 네 아들 네 장자를 죽이리라」(4:22-23). 하나님은 오래 참으셨고, 바로는 그 경고 앞에서 끝내 하나님의 장자를 내놓지 않았습니다.

생명의 근원이 누구에게 있습니까? 생명을 주신 하나님께서 생명을 주장하십니다. 그 주권은 처음부터 하나님께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사람의 끝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지막 말씀을 보는 믿음의 눈입니다. 그 눈으로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립니다.

2. 개 한 마리도 짖지 않는 밤

7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에게는 사람에게나 짐승에게나 개 한 마리도 그 혀를 움직이지 아니하리니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과 이스라엘 사이를 구별하는 줄을 너희가 알리라.」 애굽 온 땅에 큰 부르짖음이 있을 그 밤(6절), 이스라엘 쪽에는 개 한 마리 짖지 않는 고요가 있을 것이라 하십니다.

출애굽기에서 하나님이 구별하신다는 말씀은 파리 재앙(8:22)과 가축의 재앙(9:4)에 이어 여기서 세 번째로 나옵니다. 7절의 주어를 보십시오. 구별하시는 분은 여호와이십니다. 이스라엘이 더 나은 민족이어서도, 더 바르게 살아서도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언약을 기억하시고 그 약속을 지키셨습니다. 그 선이 무엇으로 그어지는지는 12장이 말해 줄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여전히 애굽에 살았고 고된 노동 아래 있었습니다. 그 한가운데서 하나님은 구별하시고 지키셨습니다. 오늘 우리도 이 세상에 살며 어려움을 겪습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 속에서 우리를 자녀로 택하시고 구별하셨습니다. 그 구별은 우리의 자격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3.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신 하나님

로마서 8장 32절은 출애굽기 11장을 인용한 말씀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 밤 앞에서 다시 울립니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바로는 하나님의 장자를 끝까지 붙들고 내놓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자기 장자를 잃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하여 당신의 아들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우리가 받아야 할 심판을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대신 받으셨습니다.

애굽이 울부짖던 그 밤은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의 능력을 보는 밤, 감사의 밤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밤이 감사의 밤이 될 수 있는 것도 형편이 좋아져서가 아닙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우리가 받을 심판을 다 받으셨기 때문입니다. 어떤 밤을 지나든 우리의 밤은 더 이상 심판을 두려워하는 밤이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 감사와 기쁨을 드리는 밤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적용

  • 1사람이 문을 닫았다고 느껴지는 자리에서, 아직 끝나지 않은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기도합니다.
  • 2내가 받은 보호와 구별을 내 자격으로 여기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로 고백합니다.
  • 3오늘 지나는 어려운 밤에, 아들을 아끼지 않으신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감사 한 가지를 드립니다.

기도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 사람이 문을 닫은 자리에서도 마지막 말씀을 가지고 오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를 구별하신 것이 우리의 자격이 아니라 주님의 은혜임을 잊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를 위하여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내어 주신 그 사랑 안에서,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오늘 하루를 감사로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 위 내용은 설교 요약입니다. 실제 강단에서 선포한 내용과 표현이 일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