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 2026.07.26

하나님이 구원하시는 것을 보라

역대하 20:14-19 · 2026.07.26

본문 개관

준비할 틈도 없이 큰 환난이 몰려올 때가 있습니다 — 건강 검진 결과, 회사의 통보, 자녀의 문제, 감당 못할 빚, 갑작스러운 이별. 유다 왕 여호사밧에게 "큰 무리가 바다 저편에서 왕을 치러 오는데 … 이미 하사손다말 곧 엔게디에 있나이다"(20:2)라는 보고가 옵니다. 준비할 시간조차 없었습니다. 본문의 결론은 이것입니다. "이 전쟁은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20:15).

묵상

1. 두려움을 부인하지 말고 들고 하나님께 나아가십시오

"여호사밧이 두려워하여 여호와께로 낯을 향하여 간구하고"(20:3). 왕이 신하들 앞에서 두려움을 드러내는 것은 이미 진 싸움처럼 보이지만, 여호사밧은 그 두려움을 숨기지 않고 하나님께로 가져갔습니다. 그의 기도는 순서가 있습니다 — 하나님이 누구신지 고백하고(20:6), 과거 언약의 신실하심을 기억하고(20:7-9), "우리가 이 큰 무리를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20:12) 고백합니다. 칼뱅은 "인간의 무능력에 대한 고백이야말로 참된 기도의 출발점"이라 했습니다. 그리고 여호사밧은 온 백성 — 신하와 여인과 어린아이까지 — 을 불러 함께 기도하게 합니다(20:13). 무거운 짐을 혼자 지지 말고 가족과 기도의 동역자와 나누십시오.

2. 말씀을 붙들고 그 자리에 굳게 서십시오

"백성이 여호와 앞에 섰을 때에" 레위 사람 야하시엘에게 하나님의 영이 임합니다(20:14). 그는 대제사장도 위대한 혈통도 아닌, 성가대(아삽 자손)를 담당하던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를 통한 말씀은 "이 전쟁에 너희가 싸울 것이 없나니 대열을 이루고 서서 … 여호와가 너희와 함께 하는 것을 보라"(20:17)입니다. 이는 홍해 앞의 모세의 선포("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출 14:13)와 같습니다. "서다"라는 동사가 13절, 17절, 19절에 반복됩니다. 오늘 우리가 할 일은 굳게 서서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3. 결과를 보기 전에 먼저 찬양합니다

여호사밧은 전쟁터 맨 앞에 군사가 아니라 "거룩한 예복을 입은 노래하는 자들"을 세웠습니다(20:21). 그들이 부른 것은 새 노래가 아니라 늘 부르던 "여호와께 감사하세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도다"(시 136편)였습니다. 찬송이 시작될 때 하나님이 행하셨고(20:22), 적군은 이미 시체 더미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 골짜기의 이름이 "브라가(찬송)"가 되었습니다(20:26) — 두려움의 골짜기가 찬양의 골짜기가 된 것입니다. 여호사밧은 완전한 왕이 아니었고 실수를 반복했지만(20:35-37), 하나님 앞에 기도할 때 도우셨습니다.

오늘의 적용

  • 1두려움을 숨기거나 허세 부리지 말고, 그대로 들고 하나님께 나아가 함께 기도하십시오.
  • 2"이 문제는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믿고, 굳게 서서 하나님이 일하심을 바라보십시오.
  • 3아직 응답받지 못한 문제가 있어도, 이미 해결하셨다는 믿음으로 먼저 찬양하십시오.

기도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리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무거운 짐 앞에서 오직 주만 바라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두려움이 밀려올 때 주님의 말씀 위에 굳게 서게 하시고, 응답을 보기 전에 먼저 감사와 찬양을 드리게 하옵소서. 이번 주 우리 삶의 골짜기가 찬양의 골짜기가 되게 하옵소서. 십자가에서 이미 원수를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위 내용은 설교 요약입니다. 실제 강단에서 선포한 내용과 표현이 일부 다를 수 있습니다.